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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 src="https://cdn.modoosearch.com/news/photo/202509/90766_94799_1326.jpg" ></div>
<figcaption>사진 = 뉴시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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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주가가 올해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 중임에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7일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 주가는 이날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34만원대까지 올랐다. 이달 들어서만 10% 넘게 뛴 수치다. 이번 상승으로 추정 시가총액은 11조8518억원으로 불었다.






올해 상반기(4월) 12만원대까지 떨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200%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또 30만원대 복귀는 3년 만이기도 하다. 두나무 주가는 가상자산 불장이었던 지난 2021년말 역대 최고가인 54만원을 기록한 뒤 이듬해 30만원 밑으로 급락했다. 이후 지속된 하락세에 올해 상반기까지 1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다 지난달 상승 전환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이 횡보 중인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 강세다. 통상 비트코인 상승세가 두나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4일 사상 최고가(1억6990만원)를 기록한 뒤 한 달 내내 1억6000만원대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두나무가 지난 9일 &#39;업비트 D 컨퍼런스(UDC) 2025&#39;에서 발표한 자체 블록체인 &#39;기와체인&#39;이 재료로 풀이된다. 자체 블록체인을 출시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두나무가 유일하다.

기와체인은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으로, 옵티미스틱 롤업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레이어2 스케일링 솔루션이다.






두나무는 기와체인을 통해 국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는 두나무의 이번 행보가 미국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코인베이스가 지난 2023년 8월 공식 출시한 자체 블록체인 &#39;베이스&#39;는 두나무의 기와체인과 마찬가지로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이다.

코인베이스는 베이스를 통해 단순 가상자산 거래소를 넘어 온체인 금융&middot;결제&middot;탈중앙화앱(디앱)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나무 역시 기와체인을 발판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해 다양한 웹3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기와체인과 통합된 기와월렛도 공개됐다. 기와월렛은 기와체인과 통합된 지갑(월렛)으로, 이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기와월렛 이용자는 월렛을 통해 가상자산을 보관&middot;송금&middot;관리할 수 있다. 모바일 앱 형태로 제공되며, 사용료는 무료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UDC 2025에서 &quot;기와라고 이름 붙인 체인은 KYC&middot;AML을 고려한 금융 친화적 블록체인&quot;이라며 &quot;(이를 통해)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는 미래 금융 모델을 고민하고 글로벌로 진출하는 K-금융을 만들 것&quot;이라고 말했다.

업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주가가 올해 최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 중임에도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보인다.뉴시

비트코인 제자리인데 '두나무' 주가 고공행진…코인베이스 효과?